멀리 있는 시간들

2019. 1. 31. 19:39 from Diary

 

 

ㅡ 바다가 무서워서 눈감다가 갔음

14년도 이성종 생일 웹진에 특전으로 실었던 단편.

픽션 속 성종의 하나 부터 열까지가 다 나였던.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다신 팬픽을 쓰지 않으리라 했었는데.

당시 남겨주셨던 감상평들과 후기들을 지금은 찾을 수가 없어 맘이 아프다.

 

 

ㅡ Accidental Babies

조각으로 남아버린 글. 데미안 라이스의 좋아하는 곡이다.

바다가 무서워서 눈감다가 갔음에도 등장하는 노래.

 

 

ㅡ 성종이에게 준 선물

당시 활동했던 규쫑 홈에서 익명의 복이가 제공해준 떡밥으로 쓴 글.

아래는 떡밥 제공해준 그 복이가 남겨 주었던 댓글.

어머........ 엄마, 여기 천사가 있어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냔아 기대도 안하고 들어왔는데 답글보고 달려옴ㅠxㅠ 고자라니 고자라니! 어째서 이런 여신이...... 전혀 비루하지 않아 진짜 고마워 내가 보고싶던 것 이상이야 우잉ㅠㅠㅠㅠㅠ 저 곡 느므 슬프다ㅠㅠ 성종이가 여자친구를 위해 만든 곡을 성종이에게 쳐 준 성규ㅠㅠ 성규도 성종이와 비슷한 마음으로 쳐 준 건가?ㅠㅠ 나도 위로받는 기부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이를 내가 사랑해...♥

 

 

ㅡ Please

내용이 기억 나질 않아 대충 훑어봤는데, 어떻게 쓰려고 했던 건지도 기억나지 않는 글...

조제님 성종이 왜이렇게 섹시해요? 헝헝 플리즈에 성열이가 너무 좋아요 알면서도 좋아한다는게ㅠㅠ
굉장히 여운이 남네요 아마 한참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요 - 사이님

 

 

ㅡ Dobby

11년 6월에 썼던 단편. 다시 쓴다면 절대 주인공을 그 둘로 하지 않을 글.

옛날에 쓰신 소설이지만 지금 보게되었네요
첫페이지부터 쭈욱 읽고있는데, 이번 것은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좋은 소설 감사해요. - 로메님,

 

 

ㅡ 흉내

10년 3월에 썼던 단편. 지금도 흉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렇다.

헐 마지막에 응? 했는데 이럴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분위기 넘 조타ㅠㅠㅠㅠㅠㅠ 사랑에 지친 현중이랑 정민이가 안타깝다. 정민이는 혼자 남아 앓아야 하니 이건 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민이 등 퐝퐝 두드려 주고싶다ㅠㅠㅠㅠㅠ어헝 정미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현중은 갔으니 박정민은 제가 접수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조타 케이윌에 사랑까진 안돼요랑 같이 들으니까 너무 안타까운 정민이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비가언니

 

 

ㅡ 약점weakness

11년도 1월부터 2월까지 적었던 짧은 소설.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글.

ㄷㅂㅇㅅ를 주인공으로 적었던 마지막 픽션.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하며 뜻밖에, 그당시 여전히 ㄷㅂㅇㅅ를 응원하고, 내 글을 사랑해주셨던 분들을 만나 행복했었다.

더블이들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로 시작하는 어느 댓글은 지금 봐도 울 것만 같다.

 

 

ㅡ 노시보

지금 쓰는 글을 마무리 짓고 뭔가 다시 쓰고 싶어진다면, 다시 쓸 글은 노시보가 될 것 같다.

성종아, 연우야, 사랑해.

생존신고 매우 늦게했지만 진짜 사랑해 아 시발 눈물난다 언니.... 글 왜케 잘써.... ?ㅠㅠㅠㅠㅠㅠㅠ 노시보 3편까지 다 보고 왔는데 아... 사람들이 이래서 드라마 주말에 몰아보고 다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보는거구나 싶다.. 나 이제 사편까지 어케 기다림... 나 기다리다 주그미..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자 나 약해빠진 캐릭터같은 거 진자 시러하는데 이연우 왤ㄹ케 좋아..?ㅠㅠㅠㅠㅠㅠ 이성종이랑 이연우 캐릭 너무 잘잡음 완전 상상속에 빠져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 이성종 남우현 팔팅겨내는게 제일 상상 잘 된듯 아 군데 너므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 김성규 때문에 나 존나 자궁떨림 아 시발 저기 나오는 거 다 멋짐 다 어울리고 다 좋은데 김성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ㅇ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멋짐이란 단어로 표현이 안댐 언니가 카톡우로 얘기해주던 거에 내 기대치 한 열배로 간지임 아 조카 멋져ㅠㅠㅠㅠㅠㅠㅠ 멋있어서 숨 넘어갈것 같다ㅠㅠㅠㅠㅠㅠ 이제 손욜 나올 거네 아나 너무 좋아서 어떻게 기다려.. 병도 참신하다 혈우병ㅠㅠㅠㅠ 진짜 잘 잡아냈다 근데 이연우ㅠㅠㅠㅠㅠㅠㅠㅠ 이연우 코피흘리는 거 상상되는데 이상함ㅠㅠㅠㅠ왜 그게 안 짜증나고 연약하고 안쓰러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약해빠진거 시른데 이연우 왜케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흫ㅎ휴휴ㅠㅠㅠ휴ㅠㅠㅠ 새벽중에 여기 마니 울고 간다 언니.... 이제 생존 신고하러 자주 옴.. 올건데 노시보는 몰아보기해야겟다... 한편씩 보다가 다음편 내놓으라고ㅓ 언니 스트래쓰 줄거가틈...... 언니 강박감 가지지말고 쓰고싶은대로 써라ㅠㅠㅠㅠㅠㅠ 그래야 좋은 글 나오는거 알고 있지나ㅠㅠㅠㅠㅠ 엉엉 아 여운 남아 엏...ㅠㅠㅠㅠㅠㅠㅠ 여하튼 스릉 언니 스릉 규쫑 ㅅ릉 다 스릉...<3
- 핑구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쫑총 팬북 ㅠㅠ 드디어 받아보네요 ^^
받자마자 너무 좋아서 얼른 읽고 싶었는데 어제 정독했어요~!! 정말 모든 소설들이 하나같이 다 아련하고 달달하고 먹먹한지 ㅠㅠ
그 중에서도 특전으로 보았던 소설이 잊혀지지 않네요 ㅜㅠ
연우가 죽었을 때 정말 같이 울었어요 ㅠㅠ 성종이가 정말 혼자가 되버리는 순간 그 절망감은 ㅠㅠ 정말 여운이 길게 남네요 ㅠㅠ 기회가 된다면 외전으로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 삥그님 !! 
- 레몬사탕님

아, 특전이었던 삥그님의 쫑총 NOCEBO. 개인적으로, 음. 삥그님의 문체?와 그런 글 특징들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온갖 지독한 것들이 모여있거든요,,,^^ 그러나 저는 그 지독함을 사랑하는 독자라, 스타팅 포인트 다음으로 사랑하는 글입니다. 누쎄보에는 성종을 독하게 만들어주는 쌍둥이 '연우'가 등장하는데 삥그님이 아끼셨다고 하실 만큼 좋은 등장인물같아요. 성종을 독하게 만드는 동시에 명수도 독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장렬히 전사...하지만요..ㅠㅠ 아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그 끓어 오르는 아이들을 한 순간에 잠재워주는 성규. 정말 뜨거운 인물들을 글 안에 가득 담아두다가 성규 하나로 모든 걸 정리 해주는 게 좋아요. 인물들 하나하나가 왜 글에 있어야 하는지가 분명하고 또 하나하나가 나름의 집착, 독함을 다 가지고 있어서... 음 그냥 제 느낌을 말하자면 '비오는 데 뜨거운'글 같아요. 인물들 사이의, 각각의 사정들을 좀더 보고싶은 아쉬움이...ㅠㅠ  - 양님

 

ㅡ 동화

열쫑으로 썼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

지난 날 적은 글들을 지금 다시 보면 부끄럽지만, 동화 만큼은 여전히 많은 애착이 간다.

그때 함께 쫑다리 달렸던 분들과 매일 했던 말-> 사랑해 성종아 좋아해 성종아 보고싶어 성종아 ...

히히 사랑해요 삥그님 좋은 승부욕입니다 으아아아아아 늘 혼자 걷는 느낌이었대... 대박.... 제가 뭐해드릴까요 삥님????????ㅠㅠㅠㅠㅠ
헉 진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로 써주셨다.. 삥님 사랑해요 이거 끝까지 써주신 것만으로도 넘 감사한데 이글에서 성종이가 넘 좋아서 으으 창피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거 좋네요... 열쫑 사랑 삥님 사랑 ㅠㅠ
- 귤님

문체로 자꾸 이렇게 심장 어택하심 저 주거요 진짜.. 맛없는 반찬에 끝까지 밥먹는 성종이나.. 약속미루는 성종이나.. 성종이 눈 마주하는 성열이나.. 동화되고있는 성열이나.. 아 진짜 안발리는 곳좀 제발 찾아주실게요 어디서부터 앓아야 할지 모르겠다.. 후ㅠㅠ
- 열망님

 

 

ㅡ 안아줘

사실 이 글은 가사 그대로 쓴 거라 뭣도 없는 글인데, 언젠가 다시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글 속에 마음에 드는 성규가 꽤나 있었기 때문.

몸이 말을 안들어서 출근좀 하자고 혼자 말하다가 우는 김성규.. "슬프게도 각자 다른 방향으로 계속 한걸음 씩" 이부분 어쩔 진짜.. 심장어택.. 아 숨 쉴 틈은 주셔야죠 잉강적으로 이러면 저 주거요 진짜.. 미안해.. ㅠㅠ 미안해래.. 미안해ㅠㅠㅠㅠ
- 열망님

 

 

ㅡ 아스라이 번지는

이것도... 언젠가 다시 써야지, 생각만 했던 단편.

당시 엘성 홈에서 문 떡밥으로 썼던 글인데, 몇 년이 지나 다시 생각해봐도 아쉽다.

 

 

ㅡ 그들의 도시

소설이긴 했으나 적는 사람에겐 일기 같은 것이기도 해서, 그들의 도시를 연중한 이후로도 가끔 블로그에 들어와 한 편씩 읽어볼 때면, 연재 하던 당시의 내가 가졌던 감정이나 기분 같은 것들이 떠올라서 우울하기도 했던 글. 기억 속에 이렇게 길게 연재했던 글이 없는 것 같다.

당시에 다른 어떤 커뮤니티에도, 어떤 카페에도 올리지 않았던 글인데, 티스토리 블로그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했었다. 연재 텀이 엄청 길고 느렸는데도 참. 여전히 떠돌고 있는 내 단편에 대한 리뷰 중 하나의 댓글에 어떤 분은, 내 블로그에 방문해 글을 다 읽었으며 연재 글을 기다리고 있단 글이 있었는데, 그 댓글을 발견 했을 땐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특히나 랏차님께서 선물해 주셨던 그들의 도시 팬아트들을 꺼내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저릿저릿 하다.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참.

그렇지만 다시는, 다시 쓸 자신이 없다. 언젠가 블로그에서 지워버릴 글...

 

ㅡ 한 여름의 극락

다시 쓴다면 커플링을 뒤집겠지만, 글을 쓰던 그 당시의 그 느낌을 그대로 남기기 위해서, 충분히 수정 가능 함에도 그러지 않았던 글.

아마 블락비 팬북에 참여했던 글  두 개 중, 그냥가요 보다 한여름의극락이 더 내가 쓴 글 같지 않나 싶다. 시작부터 좋아하는 비가 가득 내려주었던. 나 대신 무대 위에 서주었던 주인공들. 물 속에서 살고 싶은 나. 바다가무서워서눈감다갔음 만큼이나 나를 많이 반영한 글.

원고 마감전에 살짝 받아 봤던 [한 여름의 극락]은 그야말로 제 취향이었어요.  
담담하고 잔잔하면서 가끔가다 응어리진 무언가가 터져나오고. 다시 터진데를 메꾸고 덮고 참고 견디고.  
터지고, 덮고. 사라졌다, 채워지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남자답다가도 어려지는 유권과 가녀리고 아름다운 민혁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거기에 플러스 진짜 멋있는 친구, 박경까지. 환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완전한 새드일거라 생각했지만, 후에 받은 팬북에 드러난 예쁜 결말을 확인하고, 엄청난 여운에 빠져버렸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통 과거형을 위주로 쓰는데.  
한다- 이다- 등 현재형을 쓰는 진행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딱히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매끄럽게 인물들을 그려내는 문체가 좋았고... 부러웠습니다. 힣.
- 양님

 

 

ㅡ 그냥 가요

인생에 다시 없을 글. 지금껏 빠순질 하며 썼던 글 중 가장 많이 사랑 받았을 글.

내가 쓰고도 한 동안 헤어나지 못해 힘들었던 글. 팬북에 싣고 나서도 번외가 세 편이나 더 나왔을 만큼 아끼고 사랑했던 글. 그리고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주었던. 팬북 작업이 끝난 뒤에서야 만났던 것 같지만, 나의 본진은 블락비가 아니었음에도, 그런 거 다 따지지 않고 나의 가장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 '젬마언니'나 부족한 내 글에 이렇게 완벽한 팬아트가 감히 가능한 일일까 싶을 정도로 멋진 그림 그려주셨던, 덕분에 내가 지권을 팔 수 있었던 '갈비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냥 가요 너무 너무 좋아요ㅜㅜ 진짜 오랜만에 권수 글 제대로 읽은 것 같네요.. 아 진짜 좋다ㅜ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으으 애잔해ㅠㅠ 너무너무 잘읽었어요ㅠㅠ 아.. 혹시 번외편 읽을 수 있다면..!! 부탁드려도 될까여ㅜㅜ!
아ㅜㅜ 그냥가요는 진짜.. 절절한 지권이에요ㅠㅠ 끙.. 지호가 저렇게 아프고, 섬세하고, 지권이들이 저리 위태로운 관계인 걸 잘 보여주는 글도 없을 듯여ㅜㅜ 역시나 했는데 아무렴ㅜㅜ 진짜 너무너무 좋네요.. 두어번 더 복습해도 질리지 않는 글ㅜㅜ 잘 읽고갑니다ㅜㅜ
- 제리님

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읽은 극락보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건 이 글이 아닌가 싶어요.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두 캐릭터와 약간의 리얼감이 있는 설정도 좋았구요,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둘의 갈등이 잔잔한 듯한 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 뭔가 몰래 훔쳐보는 느낌의 재미도 있었어요.
그리고 번외역시. 눈물나네요. - 양님

저 근데 진짜 더 이쁘게 그려주고 싶었거든요?ㅠ 사실 그리 고 싶었던 건 포옹이나 키스나 유권이가 지호 옷벗기는 장면 이나 막 이런거 그리고 싶은데 그게 안된게 이게 유권이가 끝내 맘을 열지 않고 끝난거잖아요ㅠㅠ 원래 그런거 그리는 걸 더 좋아하는데 결말이 그랬짢아요 삥그님 반성하세요 아 진짜ㅠㅠ 유권이 아프게 하고 지호도 아프게 하고 아 못 남 긴 감상을 여기다 써야겠구나! 유권이 너무 야속했어요ㅠㅠ 지호가 자기 좋아하는 거 빤히 알고도 다른 남자랑 그렇게 좋아죽고.. 그것도 한 번 차였잖 아요. 지호 입장에선 똑같은 사람이 두번씩이나 유권이의 연 인자리를 꿰차는데 자기는 왜 안될까 하고 얼마나 속상했겠 어요.. 말이 곱게 나와서 속상한거지 썩어 문드러질거야 유 권이가 얼마나 밉겠어요. 근데 좋아하는 애니까 대놓고 미워 하지도 못하고.. 그런거 어렴풋이라도 알면 앞에서는 좀 자제해 주면 좋은데 계속 문자하고 리허설 집중 안하고 연습 늦고.. 마치 일부러 난 너 필요없어. 형만 있으면 돼 그러니까 사라져 하고 말하 는 것 같은 행동들. 끝내는 자기 좋아하지 말라고 잔인한 말 까지 하고. 나쁘다 진짜.. 유권이가 아무리 이쁘지만 이 소설에선 유권이 편을 들 수가 없어요. 소설 안에서 나오는 키스씬이랑 배드씬이 넘 좋았아요 전.. ㅠ 키스는 뒤에 포옹 때문에 더.. 아 저 끌어안는 거 좋아하 거든요 엄청나게. 유권이 어깨에 고개 주억거린다는 표현이 너무 좋아서.. 막 나좀 좋아해달라고 떼쓰는 어린애같아서 그렇게 애틋하더라구요. 이 소설의 지호는 애절하구 처절하 게 사랑을 갈구하구 죄다 제 타입입니다ㅠㅠ 사실 읽어본 것 들은 대부분 이 역할은 유권이였지요.. 지호가 해도 나쁘지 않네요 그냥 제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듯. 배드씬은 지 호가 몸을 부딪혀오는데 유권이가 거부하지 않는 게 너무 설 레었고!! 아프다고 튕기더니 옷까지 벗겨주고.. 사실 여기 그리고 싶었어영 진짜로 그리고 싶었는데ㅎㅎ 전 근데 여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좀 궁금했어요. 이 장면 나오고 다음엔 유권이가 지호 좀 친근하게 대하나 싶었는데 똑같고 아 진짜 쳇바퀴도 아니고 할거 다한애들이 이렇게 싸해서야.. 지호 진짜 억장이 무너지겠더라고요ㅠ 왜 그랬니 유권아.. 삥그님 저한테 살짝 알려주세요ㅠㅠ 아 그리고오 그 남자! 형이라는 그사람 인기가수라는 걔!! 모델이 누군지 알려주심 안돼요? 이름이 안 나오는 것 같은 데요-ㅅ- 알면 좀 미워해보게.. 이렇게 이미지 없이 미워하 는 거 좀 힘들잖아요 대상이 있어야지. 뭐 그런 ㄱㅐㅅㅐㄲ ㅣ가 다있어 진짜 허유ㅠㅠㅠㅠ 그래도 매몰차게 차 준 덕분 에 유권이가 지호를 좀 다른 눈으로 보게 된 것 같아서 다행 이에요. 제가 앞에서 좀 슬픈 그림들을 그릴 수가 없었던 게 유권이랑 지호에게 좀 희망을 주고 싶어서ㅠㅠ 제일 이쁜 모 습이잖아요 이 소설에서ㅠ 지호는 마지막에 유권이가 자기 를 좋아할 수 없을거라고 얘기했지만 그게 ㅇㅏㄴㅣㄹ거야.. 제 머릿속에선 멋대로 이쁜 사랑하는 지권이 있습니다 훗.... 그림을 각도를 좀 줘서 비어보이는 부분이 없게 그렸어야 하 는데 왼쪽 윗부분이 휑해서 맘에 참 안드네요ㅠㅠ 만화한다 는 사람이 구도를 이러케 못 잡아서야ㅠㅠ 되게 밋밋하게 그 려진 것 같아서 속상해요;ㅁ; 으허허허허허ㅠㅠ 그래도 삥 그님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 다른 사람 아닌 삥그님은 소 설 쓰신분이니까 음..ㅠㅠ 여기까지만 할게요 너무 길면 모바일로 읽기 힘드실거야
- 갈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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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왔네요. 그 시간들의 여러분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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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_see :